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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여행

광주 아이랑 가볼만한 곳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

by 잉닝잉 2022. 6. 2.

안녕하세요. 잉닝잉입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릴 아이와의 함께한 여행지는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입니다.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

광주 패밀리랜드와 함께 있는 우치공원 동물원

- 위치: 광주 북구 우치로 677

- 입장권: 무료

- 주차: 5시간 이하 소형 1000원/대형 2000원

- 이용시간: 09:00 ~ 18:00(주말 19:00)

- 패밀리 열차: 편도 1000원

 

잉닝이네 우치공원 동물원 여행 후기

무료 동물원이라 별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일단 접어두세요. 관람하다 보면 왜 무료인지 의문이 들며 동물원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는 생각마저 드니까요.

 

잉닝이네는 평일 금요일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행히도 코로나가 잠잠해졌지만 그래도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손소독을 철저히 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사람이 많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갔었습니다.

 

다행히도 동물원의 넓은 부지에 비하면 사람 수는 적었습니다. 가족이나 연인보다는 어린이집이나 학교 소풍으로 온 인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인형 같은 아이들을 보면 딸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써 너무 예뻐 보여요. 서론이 너무 길었죠? 하하..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이라고 하면 다소 생소할 수 있어요. 여기 오시는 분들은 네비에 "광주 패밀리랜드"라고 검색해서 오는 게 편할 거예요. 주차장도 같이 사용하고 입구마저 바로 옆입니다. 

 

입구에 들어오면 지금 같은 날씨에 걷기보단 패밀리 열차를 추천드려요. 패밀리 열차로 가면 도착지까지 약 2분 거리고 설렘이 가득해지니까요.( 어린 시절의 추억이 생각나면서 설레어오는 건 저뿐일까요? ) 걸어가려면 한참 걸립니다.

 

들어서면 반겨주는 동물은 여러 종류의 새였어요. 아담하고 귀여운 새부터 깃털이 멋지고 예쁜 새들까지 많았습니다. 새소리를 들으면 왠지 힐링 되는 것 같지 않나요? 글을 쓰는 지금도 새들의 소리를 상상하면 힐링이 됩니다.

 

그 후 열심히 올라가다 보면 끝자락 무렵 코끼리 2마리가 있습니다. 코끼리를 실제로 보는 건 동물원 갈 때 말곤 없잖아요. 잉닝잉 쥬니어는 "우와~! 우와~! 아빠 코끼리 좀 봐요." 하며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보네요. 한 마리 코끼리는 돌아다니며 놀고 한 마리 코끼리는 제자리에서 계속 반복된 움직임를 보여줬어요. 마치 춤을 추는듯한 느낌도 들었답니다.

 

그 옆엔 기린이 있었어요. 역시 기린 하면 목이 길어요. 

 

사막 여우는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어린 자녀가 있는 분들은 알 수밖에 없는 뽀로로 친구 에디! 에디가 사막 여우 자나요. 잉닝잉 쥬니어에게 이야기해 줬더니 맞는다며 맞장구 치네요.

 

더운 날씨 때문인지 얼룩말들은 나무 그늘 아래서 쉬고 있었는데 잉닝잉 쥬니어가 얼룩말을 보곤 "영어로 지브라~"라고 하네요. 5살짜리 아이가 실제 얼룩말을 보며 지브라라고 말하는 것을 보곤 "혹시 천재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모든 부모님이 그러잖아요.. 내 아이 자랑! )

 

사슴들도 종류가 얼마나 많던지 우리가 아는 흔한 사슴을 찾기 힘들었어요. 

 

남녀노소 구분 없이 가장 좋아하고 궁금한 사자와 호랑이! 다른 동물들보다 인기가 많은 건 직접 가면 알겠더라고요. 그쪽은 대충 보고 지나가는 경우가 없더라고요. 자녀들에게 한 번이라도 더 보여주려는 부모님들,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주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동물원 안에는 매점도 있습니다. 메뉴가 뭐가 있을까 궁금해서 들어갔다가 돈까스랑 라면을 시키고 아이의 팝콘과 음료까지 구매했습니다.( 매점을 이용하는 사람은 저희뿐이었어요. ) 잉닝잉 쥬니어는 입이 짧아요. 근데 이 날 만큼은 동물원에서 신나게 돌아다녀서인지 밥도 돈까스도 잘 먹었어요. 도중에 돈까스를 떨어뜨려서 속상해했답니다.( 식당 바닥까지 깔끔하게 치우고 왔어요. 이 모습 또한 아이한테 교육이 될꺼고 그게 맞는 거니까요. )

 

오락실도 있고 먹거리도 있고 유모차 대여도 가능해요.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

가성비 최고의 여행지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에 다녀온 여행 후기였습니다. 날씨가 더워져서 불쾌지수도 올라가고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힘들어진 건 사실이지만 아이랑 함께하는 것만큼 보람된 하루는 없는 것 같아요. 모든 부모님들 우리 항상 보람된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여행지 공유하실 분들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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